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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HMR 시장에 '햇반 컵반' 승부수
2015-04-16 09:33:28 2015-04-16 09:33:28
[뉴스토마토 남두현기자]  CJ제일제당이 HMR(간편 대용식)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밥이 맛있는 간편 대용식을 표방하는 '햇반 컵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시장에 햇반을 앞세워 ‘밥’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
 
국내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1/4 수준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오는 2025년에는 전체의 1/3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햇반 컵밥.(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에 1인 가구 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HMR 관련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중 상온 대용식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지난해 약 230억원 규모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6% 가량 성장하고 있는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컵국밥, 파우치형 비빔밥, 덮밥류로 구성된 컵밥류 제품군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CJ제일제당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에 앞서 소비자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컵밥류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시식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한편, 햇반 컵반의 주요 판매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햇반 컵반 제품군에서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최동재 부장은 "최근 간편대용식 시장에서도 보다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데, 햇반 컵반이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햇반 컵반은 급하게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해 HMR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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