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품도 배달된다
CU, 배달 서비스 시작
2015-06-22 12:56:18 2015-06-22 16:12:22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각종 상품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달시킬 수 있게 됐다.
 
CU(씨유)는 배달 전문업체인 '부탁해'와 손잡고,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편의점 CU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부탁해' 앱 혹은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다음달 오픈할 예정인 'CU멤버십'을 이용해 'CU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40분 이내에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배달 서비스는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이용 가능하며, 배달에 따른 이용료는 거리에 따라 1500~3000원의 가격으로 부과된다.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매장이 자동으로 지정되며,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경우에는 필터링 기능을 통해 인근의 다른 매장을 다시 연결해 준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부터 직접 매장에서 조리한 피자와 치킨은 물론 소화제, 연고 등 의약외품까지 100여가지에 이른다. 다만 술, 담배 등 청소년 구매 불가 상품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결제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를 통해 가능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CU 측은 오피스와 1~2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강남, 서초, 송파, 여의도 내 30개 매장을 대상으로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희망하는 점포의 신청을 받아 올해 말까지 서울 지역 16개구 10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양재석 CU 옴니채널 TFT 팀장은 "배달서비스라는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도 오프라인의 점포 주변 상권이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돼 신규 매출을 얻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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