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백신 공장 착공"
2015-09-07 09:34:07 2015-09-07 09:34:07
우진비앤지(018620)는 지난 4일, 충청남도 예산군 일반산업단지 내 동물백신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충청남도는 물론 예산군, 시공사 등 우진비앤지 백신공장 건립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우진비앤지 동물백신 공장은 연면적 1만1749m²로, 국내 동물백신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 능력도 국내 최대로 약 1억5000만 도스(dose)에 달한다.
 
독일의 MWP사가 개념설계를 담당하고, 창조건축이 기본·상세설계를 진행해 계획 단계부터 가장 까다로운 EUGMP(유럽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에 대비한 결과, 국내 최초의 EUGMP 기준을 충족하는 동물백신 공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현 우진비앤지 백신 연구소장은 "새롭게 지어지는 동물백신 공장은 시설 자동화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차오염, 미생물 오염 등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적 수준뿐만 아니라 백신 생산의 소프트웨어와 관리 시스템도 유럽의 다국적 기업 못지 않게 준비하고 있어 국내 동물백신 생산 업체와의 차별성은 물론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향후 바이러스 항원, 박테리아 항원 등을 생산하게 된다. 완제품 제조 시설 또한 갖추게 된다. 우진비앤지는 이를 위해 공장 내 2500 m² 규모의 연구 실험동과 동물 실험동을 함께 신축했다. 이미 개발 완료해 출시를 준비 중인 10여 개 동물백신 제품 외에 다국적 기업이 제품화하고 있지 않는 틈새 백신 제품군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202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및 수출 수요 공급을 위해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2020년 이후 인체백신에 대한 임상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인체백신 생산에 대비해 예산군에 또 하나의 백신공장 건축 부지를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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