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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식형펀드 순자산 20조 감소
2008-02-01 15:42:00 2011-06-15 18:56:52
지난 30일 코스피지수의 급락으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12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으로 전체 주식형 펀드 순자산 총액은 119조 9463억을 기록, 전일 대비 3조 7709억원 감소했고 총 펀드 설정액은 480억원 증가한 127조 2493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137조1867억원으로 시작한 순자산 총액이 12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달 동안 17조 2404억원의 자금이 사라진 것이다. 같은 기간 펀드 설정액이 2조 4991억원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의 펀드 가입자는 20조원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특히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진 지난 30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하루 동안 2조 2,980억 원이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 펀드로는 721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별펀드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142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4'이 126억원 유입됐으며 '미래에세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로 각각 41억원, 39억원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리 인디펜덕스주식 K-1'과'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은 33억원, 2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브릭스 , 이머징 펀드로는 자금이 들어온 반면 중국펀드에서 환매신청이 이어지면서 404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1(Class-C)'에서 664억원으로 가장 많이 빠졌고, '봉쥬르차이나주식1'과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쵸리치플랜주식형자1'에서 40억과 61억의 자금이 유출됐다.

'PCA이머징아시아주식자H-1C-CF'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는 각각 75억원, 5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규모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유입되고 있으며 해외펀드는 중국펀드에서 4일만에 130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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