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7900억원…전년보다 5.5%↑
"은행 통합 따라 비용절감, 수수료이익 증가 등 시너지효과"
2016-07-22 16:40:15 2016-07-22 16:40:15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올해 2분기 3521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00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12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54%로 전분기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06%포인트 상승한 11.44%로 11%대에 진입했다.
 
그룹의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1.23%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을 선반영한 결과 상반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4985억원으로 18.9%(1161억원) 감소했다.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반기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903억원) 감소했다.
 
또한 2분기 수수료이익이 전분기 대비 8.9%(367억원) 증가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135억원 증가한 1조 5,954억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은 2분기 306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9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양행 단순합산 기준) 대비 7.6%(562억원)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말 은행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7%로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고 연체율은 0.54%로 0.06%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252.4%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407억원, 하나생명 105억원, 하나저축은행 6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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