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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실적 관망에 소폭 상승, 나스닥 사상최고
2017-02-08 06:22:19 2017-02-08 06:22:19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투자자들이 기업실적 보고서에 대한 관망으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은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7포인트(0.19%) 오른 2만90.29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52포인트(0.02%) 오른 2293.08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0.66포인트(0.19%) 상승한 5674.22를 기록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원유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와 셰일 오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짐이 있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6%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기업들의 실적발표이다. 개장 전 제네럴모터스와 마이클코어스가 실적발표를 했으며, 디즈니와 몬델리즈,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스, 질로우 등이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다.
 
더 어닝 스카우트(The Earnings Scout)에 따르면 기업의 65% 이상이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 모두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대비 3.2% 떨어진 443억달러로 예상치 449억달러를 하회했다.
 
12월 채용공고는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채용자 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는 550만개, 채용자 수는 530만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7시에 예정된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심리에 시선을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은 반 이민 행정명령이 헌법 위배여부를 놓고 판결한다. 인시그니아컨설턴트는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연방법원 판결이 금과 달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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