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브릭스,중국지고 브라질 뜨고
2008-03-14 13:12:15 2011-06-15 18:56:52
 글로벌 증시의 변동 확대와 함께 중국과 인도 증시가 조정국면을 맞이하면서 브릭스펀드의 중심이 중국에서 브라질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한국펀드평가 자료에 따르면 브릭스시장 1슈로더브릭스펀드 1월 기준으로 브라질 투자비중이 30%를 기록, 중국의 22%를 넘어섰다. 중화권 투자가 50% 정도였던 지난해에 비하면 브라질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다.
 
 ‘신한BNP파리바봉주르브릭스플러스펀드역시 남미지역에 투자비중을 늘렸다. 이 펀드는 중국과 인도의 투자비중이 각각 29%, 23%, 남미지역과 러시아에 각각 21%, 27% 투자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각 나라에 비슷한 비율로 투자하는 브릭스펀드인 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중국과 인도의 비중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는 상당한 변화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러시아와 브라질 지역에만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펀드는 현재까지 2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어 SH자산운용의 `SH더드림러브주식자1`, NH-CA투신운용이 `NH-CA -브주식`가 운용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수익률 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48.6%)와 브라질(50.4%)에 투자하는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cls C-I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75%3개월 수익률은 0.09%로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펀드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SH더드림러브주식자1(A클래스)’, ‘NH-CA-브주식ClassA1’ 역시 1개월 수익률이 각각 3.52%, -0.55%로 선방하고 있다.
 
 이에 대해 NH-CA운용 관계자는 두 나라는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며 변동성이 우려되는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인 만큼 당분간 러시아-브라질펀드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cecilia102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