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올해 두번째 금리인상…"자산 축소도 시작할 것"
기준금리 1.00~1.25%로 인상…연중 추가 인상 예고
입력 : 2017-06-15 08:41:03 수정 : 2017-06-15 08:41:0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또 연말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다.
 
14일(현지시간)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 인상을 표결했다. 그 결과 연준 위원 8명이 찬성, 1명이 반대해 금리인상이 결정됐다. 이는 최근 미국의 낮은 실업률을 기반으로 경제가 계속 양호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FOMC 이후 성명서를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반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였던 2%에 못 미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를 넘어설 것”이라며 “노동시장 상황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올해 한차례의 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확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예상되는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은 오는 9월과 12월이다.
 
연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도 올해 시작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현재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을 올해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기 도래 증권에 대한 재투자 규모를 줄이고 보유자산 규모를 점차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몇몇 연준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대차대조표 축소가 약 2조달러에서 2조5000억달러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장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자산 축소 시작과 금리인상 시기가 맞물리게 되면 시장의 긴축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수 있다.
 
한편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2018년과 2019년의 물가상승률은 2%로 전망했으며, 올해 실업률은 기존 4.5%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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