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주변보다 20% 가량 저렴한 청년임대주택 1184세대가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쌍문동 103-6 일원(1546.4㎡), 논현동 202-7(1556.3㎡), 논현동 278-4 일원(2213.2㎡), 신림동 75-6 일원(1652.0㎡), 구의동 587-64(659.1㎡)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28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등)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
이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시는 청년주거 문제가 심각한 것을 감안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관련 규정에 따라 3~8개월만에 완료했다.
5개 지역은 부지면적 5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 기본용적률 적용 등을 결정했다.
도봉구 쌍문동은 지하 5층, 지상 17층에 공공임대 71세대, 민간임대 217세대, 총 288세대, 강남구 논현동 202-7는 지하 6층, 지상 15층에 공공임대 85세대, 민간임대 232세대, 총 317세대다.
강남구 논현동 278-4 일원에는 지하 6층, 지상 15층에 공공임대 38세대, 민간임대 255세대, 총 293세대, 관악구 신림동 75-6 일원 지하 4층, 지상 20층에 공공임대 35세대, 민간임대 177세대, 총 212세대, 광진구 구의동 587-64는 지하 2층, 지상 11층에 공공임대 23세대, 민간임대 51세대, 총 74세대다.
5곳을 합치면 1184세대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장한평역 인근 성동구 용답동 233-1 역세권 청년주택(170세대)에 대한 사업계획 결정고시를 한 바 있다.
이번에 결정 고시한 5개 사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소규모 부지의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은 총 6곳, 1354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위한 사업계획이 결정 고시됐다.
결정고시된 사업들은 올해 내 관할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이행하며, 연말 혹은 내년 초 공사 착공 예정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소규모 필지 개발을 통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년주택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청년주택 사업에 관심있는 토지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쌍문동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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