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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홍보수장 이인용 사장도 용퇴
삼성전자 전면적 세대교체 동참하기로…이 사장, 홍보 대신 사회공헌에 매진
2017-11-04 10:14:15 2017-11-05 09:58:18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지난 12년 동안 삼성의 홍보 업무를 책임졌던 이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대대적 인사를 계기로 자신도 현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현직 대신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을 모아 체계화하는 일을 맡을 전망이다. 
 
촤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60세 이상 사장들은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났다. 1957년생인 이 사장은 올해 60세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항소심도 진행되고 있어 홍보 책임인 현직을 계속할 것으로 보였으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1982년 MBC 기자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05년 6월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변인 역할 등 홍보업무를 총괄했다. 2009년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으로 승진, 2012년 미전실 사장에 이어 2014년 삼성전자로 복귀해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을 맡았다. 이 부회장과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사업부문장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내주 후속 임원인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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