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씨엔플러스, 중동 어드밴스텔레콤과 파트너십…"공급지역 확대할 것"
2017-11-06 13:26:16 2017-11-06 13:26:1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씨엔플러스(115530)는 7일 파키스탄 통신업체 어드밴스텔레콤(Advance Telecom)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에 연간 4천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중고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어드밴스텔레콤은 파키스탄 내 노키아 독점 공급 및 자체 브랜드의 휴대폰 제조·유통을 하고 있다. 16개의 호텔 체인점 사업도 영위하는 회사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어드밴스텔레콤은 씨엔플러스로부터 연간 4000만달러 규모의 중고 스마트폰을 공급받아 두바이 지사를 거점으로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의 중동지역에 유통할 예정이다.
 
김성근 씨엔플러스 에코폰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국내외 영업 및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확보해온 결과"라며 "현재 세계적인 유통사들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공급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플러스는 대부분 홍콩 위주의 수출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 국가의 다원화라는 목표에 시동을 걸었다. 이 흐름이라면 기존 씨엔플러스의 주력이었던 커넥터 사업의 2016년 248억 매출 실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성근 부사장은 “최근 내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에코폰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경영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플러스는 해외 유통망 확대외에도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한 매입량 확대의 일환으로 딜러 실무자 교육을 통한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산학재단과 함께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 관련 아이템 개발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