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백악관 초청 간담회 개최…"무역 불균형 완화" 자신
한국 기업, 향후 5년간 미국에 575억달러 투자·구매
입력 : 2017-11-08 14:20:16 수정 : 2017-11-08 14:20:4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경제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백악관 인사들에게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구매로 양국의 무역 불균형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방한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 첫번째)과 백악관 주요 인사들. 사진/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백악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미국 측에서 디나 파월 국가안보위원회(NSC) 부보좌관, 에버렛 아이젠스탯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등이,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삼성·LG 등 대미 투자·구매 계획이 있는 주요 기업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미국과 우리나라는 안보동맹을 토대로 상호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온 경제 동반자 관계"라며 "최근 5년간 세계 교역규모가 12% 감소했지만, 한미 양국간 교역은 1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상의가 회원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2017~2021년) 대미 투자·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42개 기업이 총 173억달러를 투자하고 24개 기업이 에너지 228억달러를 포함해 총 575억달러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와 구매가 실행에 옮겨지면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 기업들이 대미 투자와 관련해 기회, 애로사항 및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협조 요청사항도 전달했다. 미국 측은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미국 성장 잠재력을 제고해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이익이 되는 자유로운 시장 접근과 통상 기회 창출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향후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대미 투자와 관련한 기회와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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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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