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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500억 규모 여성벤처펀드 조성 계획"
2017-12-12 17:11:18 2017-12-12 17:38:32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성벤처기업의 활발한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우선적으로 매년 100억씩, 향후 500억 수준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송년회 축사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벤처기업인의 기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성벤처기업인들을 위해 펀드, 자금, 인프라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또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도 성과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여성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추가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추가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증진을 위해 일과 가정양립 기반을 만들어 여성들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성별 임금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유리천장 없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여성벤처기업수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창립당시인 2007년 500여개에서 올해 3100여개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날 홍 장관은 송년행사에 앞서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유아이 대표를 비롯해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 홍의숙 인코칭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이숙영 컴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의숙 인코칭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소라 유아이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숙영 컴트리 대표. 사진/중기부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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