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고려신용정보, 현금배당 '알짜'기업
배당금 총액 기준, 삼성전자·동서 1위
2010-02-22 06:00:00 2010-02-22 06:00:00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진양산업(003780)고려신용정보(049720)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배당률 최고 기업으로 집계됐다.
 
진양산업의 시가배당률은 7.00%, 주당 배당금은 125원, 배당금 총액은 13억원이었으며 고려신용정보는 시가배당률 8.26%, 주당 배당금 50원, 배당금 총액 7억원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 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으로,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는 배당률은 회사의 주가가 높은 경우 실제 투자수익이 크지 않을 수도 있어 이를 보충하기 위한 유용한 투자지표로 사용된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결정' 자료에 따르면 2월1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현금 배당총액은 8조6178억원, 코스닥시장은 293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월1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금배당을 공시한 249개사 12월 결산법인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220개사와 코스닥시장에서 현금배당을 공시한 223개사 중 154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 증감추이를 비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 동기의 7조4716억원 보다 15.34% 늘었으며 시가배당률은 2.14%로, 전년동기의 2.77% 대비 0.63%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이 전년 2709억원 대비 8.16%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2.35%로 전년도 평균 3.36%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배당금 총액 기준으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1조1854억원)와 동서(026960)(308억원)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8000원, 시가 배당률은 1.00%이며 동서는 주당 배당금 1050원, 시가배당률 3.11%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배당금 총액 상위사는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KT(030200), 신한지주(055550) 순이었으며 시가배당률 상위 리스트에는 진양산업(003780), 조흥(002600), 일정실업(008500), 풍산홀딩스(005810), 삼익THK(00438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선 배당금 총액 기준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파라다이스(034230), 진로발효(018120), 경동제약(011040)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가배당률 기준으로는 고려신용정보(049720), 한네트(052600), 진로발효(018120), 오리콤(010470), TJ미디어(032540)가 랭크됐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선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3조17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9% 늘었으며 코스닥시장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5% 줄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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