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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년 마케팅에 신상품 출시 봇물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연 2~3%대 금리 제공
2018-01-07 14:24:16 2018-01-07 14:24:16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은행들이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수신상품을 적극 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비롯해 우리·KEB하나·기업은행 등은 저마다 신년 마케팅을 앞세워 새로운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올해 새해 첫 재테크 상품으로 연 2.0~2.3%의 금리를 제공하는 '운수대통 정기예·적금'을 출시, 다음달 14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금리 우대 조건없이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 시 해당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경우에는 적용되는 금리가 조금씩 낮아진다.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의 경우 제한이 없으며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로 가능하다. 이들 상품의 가입기간은 모두 1년이다.
 
신한은행도 새해 첫 수신상품으로 지난 3일 최고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첫거래 세배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월 26만7000원을 36개월 동안 총 961만원2000원을 부을 경우 최고금리 적용 시 세금을 제외하고도 약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납입 금액과 납입 기간이 고정돼 있다.
 
기본금리는 1.1%로 예·적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용카드 중 한가지에 가입할 경우 1.1%포인트, 2개 가입 시 2.2%포인트를 적용해준다. 또 오는 3월 말까지 적금 가입 고객 모두에게 특별 우대금리로 0.2%포인트를 제공, 총 3.5%의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8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고객에게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내 집 마련 더블업(Double-Up) 적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5%로 적금 만기 시 본인 명의의 KEB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할 경우 우대금리로 1.5%포인트를 제공, 총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이며 기간에 상관없이 동일할 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다.
 
기업은행도 7일 'W새해결심통장'을 출시해 다음달 28일까지 판매한다. W새해결심통장은 만기해지 시 목표 금액의 80%이상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도 조건 없이 2.25%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목표 금액의 80% 미만을 적립한 고객에게는 0.7%의 금리가 적용된다.
 
목표금액은 고객이 직접 설정한 월 한도의 12배로 자동 설정된다. 월 적립한도는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연초에는 각 은행마다 새해 마케팅을 활용해 새로운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는 편"이라며 "예·적금 가입을 고려 중인 고객이라면 이 시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각사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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