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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
2018-01-26 08:38:26 2018-01-26 08:38:2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0.67포인트(0.54%) 상승한 2만6392.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1포인트(0.06%) 오른 283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포인트(0.05%) 떨어진 7411.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캐터필러와 3M의 실적 소식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2만6458.25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터필러와 3M의 주가 역시 2.8%, 1.9%씩 각각 상승했다.
 
S&P 500 상장사 역시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들 가운데 78%가 예상 순이익을 상회하고 있고, 82%는 매출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목표가 상향으로 이날 1.5% 주가가 상승했다. 톰 포르테 DA 데이비슨 연구원은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1500달러에서 1800달러로 상향했다. 연휴 기간 실적 호조를 기록했고, 작년 홀푸드를 인수한 것과 같이 새로운 인수 대상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이 나스닥 약보합으로 이어졌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는 기존 205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난 23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3만7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보다 9.3% 감소한 62만5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정망치는 68만건이었다. 하지만 2017년 전체 신규주택판매가 전년보다 8.3% 증가한 60만8000채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작년 12월 미국의 경기선행 지수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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