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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터줏대감' 현대차·'수입차1위' 벤츠, 세계 최초 신차 공개
2018-06-07 15:15:37 2018-06-07 15:15:37
[부산=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개막한 '2018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월드프리미어 1종을 공개했다. '월드프리미어'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를 말한다. 이밖에 아시아프리미어 4대, 코리아프리미어 30대 등 총 36대의 신차가 부산 해운대를 달군다. 현대차는 안방 터줏대감, 벤츠는 수입차 1위의 자존심을 내걸고 국내 최대 모터쇼 흥행을 책임진다.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이상엽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가 현대차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회사의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를 부르는 명칭 ‘그랜드마스터’의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디자인의 경우 구조적이며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했으며, 다이내믹한 선과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연출했다. 특히 그릴과 램프, 주간주행등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해, 마치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의 간결한 구조를 뜻하는 '라이트 아키텍쳐' 스타일을 구축했다.
 
벤츠 E 300 e. 사진/벤츠
 
벤츠는 더 뉴 E-클래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신 9단 자동변속기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E클래스가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며 "본사에서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월드프리미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S 560 e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PHEV 차량으로, 럭셔리함을 넘어 친환경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3.0리터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부산=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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