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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경쟁력"
'워라밸' 기업문화 정착 노력…지난해부터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 제도' 운영
2018-07-19 15:53:25 2018-07-19 15:53:25
주 52시간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도 '직원 가정의 행복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일과 휴식의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4조2교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4조3교대 근무에 비해 하루 근무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길게 일하는 대신 4일 쉬는 근무형태다. 또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휴무일수가 80일 이상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스코의 4조2교대 근무 시스템은 직원들의 여론조사를 반영해 도입한 것으로 노사 양쪽에서 불만이 없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회사와 직원들의 소통 창구인 노경협의회를 통해 끊임없이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회사의 인적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난임치료와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것으로, '난임치료 휴가'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인공수정 등 난임치료를 위해 연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출산장려금도 지급, 첫째는 100만원을 지급하고 둘째 이상에는 500만원을 준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완전 자율 출퇴근제와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무공유제 등 직원이 개인 육아여건에 맞게 근무할 수 있는 육아지원 근무제도 운영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2009년부터 사내 동호회 서비스 '동호동락'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역량과 창의성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사내에는 테니스와 축구, 마라톤, 수영 등 508개의 레포츠 동호회, 영화감상과 사회봉사, 어학, 재태크 등을 하는 402개의 창의 학습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사내 체스 동호회에서 체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포스코
 
아울러 회사가 번 수익의 일부를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부, 자녀학자금, 선택형 복리후생, 경조금 지급, 장애인 가족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사내·외 휴양시설과 직원 건강검진, 작업환경측정 등 보건활동 지원을 위한 보건지원센터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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