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미국 경기호조 재확인…랠리 흐름 지속
2018-08-30 08:56:01 2018-08-30 08:56:0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의 경기호조가 재확인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5포인트(0.23%) 상승한 2만6124.5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2포인트(0.57%) 오른 291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79.65포인트(0.99%) 높아진 8109.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이전에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련 낙관적인 소식들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새로운 무역협정에 참여하길 원하고 있으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오는 31일까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하락했던 구글이 다시 주가 상승한 것이 나스닥의 최고치 경신을 도왔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시키자 아마존의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구글은 1.47% 올랐고, 아마존은 3.38% 급등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7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7% 감소한 10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변화없음 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로 전망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2.00% 하락한 12.2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