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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가구·가전 배치…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AR View' 도입
온라인몰·T커머스 확대 추진…"신기술 활용한 쇼핑 서비스 도입할 것"
2018-09-04 16:01:11 2018-09-04 16:01:11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9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구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인 'AR View'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로 가구, 가전 등을 배치해볼 수 있는 'AR View'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AR View는 입체 화면을 통해 구매하고자하는 상품을 실제 원하는 위치에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체험형 서비스다. 전세계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PTC와 공동개발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이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고객 편의 중심의 쇼핑 솔루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상품 추천, 이미지 검색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증강현실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AR View 관련 키워드인 AR, 에이알, 증강현실 등을 입력한 후 상품을 선택한 뒤 AR View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본인의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동시에 나타나며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360도 회전은 물론 사이즈 측정 기능을 통해 화면상에서 상품을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현재 TV홈쇼핑 판매 상품 중 20여개 상품에 서비스가 적용됐으며 향후 온라인몰, T커머스 채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아이'도 전체 상품으로 지난달 확대했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란 고객이 관심있는 상품의 이미지를 검색창에 올리면 딥 러닝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기업 KTH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상품뿐만 아니라 상담, 주문 서비스에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 특성, 구매이력 등의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팀 단위로 운영하던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투자, 해외 솔루션 도입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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