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아반떼의 '환골탈태'…가솔린 연비 18.4㎞
외관부터 엔진까지 싹 바꿔, 첨단 안전사양 신규 적용
입력 : 2018-09-06 15:30:07 수정 : 2018-09-06 15:53:43
[남양주=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아반떼가 완전히 새로운 차로 다시 태어났다. 6일 시승한 '더 뉴 아반떼'는 겉모습은 물론, 엔진, 안전 사양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특히 연비가 대폭 높아졌다. 가솔린 모델임에도 18㎞ 이상을 여유롭게 기록했다.
 
더 뉴 아반떼 앞모습. 사진/황세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스튜디오 담에서 더 뉴 아반떼 공식 출시행사를 열었다. 시승 차량은 1.6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었다. 더 뉴 아반떼는 이제까지 사용했던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엔진 대신, MPI(Multi Point Injection) 엔진 기반의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에 무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공인 복합연비 15.2㎞를 구현했다. AD 모델(13.7㎞)보다 11% 개선된 성능이다.
 
시승 차량은 17인치 휠을 장착해 공인 연비가 14.4㎞였다. 하지만, 스튜디오 담을 출발해 반환점인 라데나GC까지 편도 67km를 주행한 후 계기판에 기록된 연비는 18.4km였다. 국도 구간 오르막길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해 엔진 회전수를 높게 올렸음에도 이같은 연비가 나왔다. 참가한 다른 기자들도 17㎞ 이상 기록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한 전문 매체 기자는 19.1㎞가 나왔다며 엄지를 세워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원 상으로도 동급(준중형 승용차) 최고 연비"라고 소개했다.
 
더 뉴 아반떼 연비. 사진/황세준 기자
 
더 뉴 아벤때는 지난 2015년 선보인 6세대 모델(아반떼AD)의 페이스리프트 차량이지만, 실상 풀체인지 수준의 환골탈태 했다. 탑승 전 첫 느낌은 '기존 아반떼와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칼주름을 잡은 듯한 측면 캐릭터라인은 계승했지만 뒤쪽 라인이 좀 더 높은 곳에 위치하게끔 디자인을 변경해 마치 차량의 전고가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듯한 착시효과를 구현했다.
 
전면에서 바라보면 보닛 중앙에 AD 모델에 없던 굴곡을 넣었다. 헤드 램프는 전작보다 날카로운 모양에 흡기 그릴과 겹치는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AD 모델은 흡기 그릴과 헤드 램프가 따로 떨어져 있었다. 앞 범퍼 하단의 방향지시등도 헤드 램프와 유사한 삼각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정오각형에 가까운 모양이었던 흡기 그릴은 곡선이 가미되면서 상단부가 하단부보다 긴 모습으로 변했고 좌우로 넓어졌다. 차량 후면부 번호판 위치는 트렁크 위(AD)에서 범퍼 위로 바뀌어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진듯한 느낌을 준다.
 
더 뉴 아반떼 후면. 사진/황세준 기자
 
더 뉴 아반떼는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안전하자보조(SE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했다. 주행 중 운전대에서 잠시 손을 놓고 차선을 벗어나려 하자 차량이 스스로 중앙으로 복귀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을 바꾸면 경고음이 들렸다. 옆 차선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사이드미러에 주황색 경고등이 들어왔다.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일 경우 상당히 먼 거리에서부터 감지해 미리 경고해 줬다. 이를 무시하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경고음을 통해 한 번 더 주의를 줬다.
 
연비를 포기하고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뒷좌석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콘솔의 설정 버튼을 몇 번씩 누르지 않고, 변속기를 왼쪽으로 당기는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었다. 이같은 기능을 탑재하고도 더 뉴 아벤떼는 가솔린 모델 기본 사양 기준 155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더 뉴 아반떼는 신차급 디자인,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준형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소개했다.
 
더 뉴 아반떼 실내. 사진/황세준 기자
 
남양주=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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