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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정상회담)문 대통령, 김 위원장에 대동여지도 주고 풍산개 사진 받아
2018-09-19 09:44:08 2018-09-19 09:57:14
[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은 대동여지도였다. 가로 420㎝, 세로 930㎝로 1층 로비를 가득 채울 만한 크기다. 22책으로 이어진 지도를 하나로 연결해 완성한 것으로 오동나무 보관함과 함께 북한에 건네졌다.
 
이어진 길을 따라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번영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가 선물에 담겼다. 북한 측은 선물로 받은 대동여지도를 만찬장인 목란관 1층 로비에 전시했다.
 
김 위원장은 선물로 두 정상의 모습이 담긴 유화 작품과 풍산개 사진을 건넸다. 유화 작품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있었던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화폭에 옮겨놓은 것이었다. A4 용지만한 크기에 풍산개 1마리를 찍은 사진도 북한이 준비한 선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달한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양공동취재단,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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