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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예정금액·포인트 등 '내 카드 한눈에'서 확인하세요"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신용카드 정보 일괄조회 메뉴 신설
2018-12-12 12:00:00 2018-12-12 12:00:00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자신의 모든 신용카드 주요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속 '내 계좌 한눈에' 하위 카테고리로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는 '내 카드 한눈에'를 통해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 주요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저축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 및 보험가입·대출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는 총 15곳이다.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겸영 카드사 7곳이 포함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인터넷으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또는 어카운트인포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 앱 서비스는 내년 2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제공정보는 카드정보와 포인트 정보로 구분해 제공된다. 카드정보에선 보유카드 개수, 이용한도 등 카드사별 카드내역과 카드번호 등을 비롯해 결제예정금액과 최근이용대금 등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향후 '내 계좌 한눈에'에 대한 참여기관을 늘리고 이용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3분기까지 '내 계좌한눈에' 증권사를 추가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 일괄조회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스톱으로 비활동성 소액계좌의 잔고이전 및 계좌해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은행만50만원 이하의 비활동성계좌의 잔고이전·해지 기능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서민금융기관으로 확대·적용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 카드 한눈에를 통해 연체발생,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는 잊고 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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