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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기후변화 대응·미세먼지 발원지 관리 업무협약
한국 영향 몽골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
2018-12-12 15:03:08 2018-12-12 15:03:08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코이카(KOICA), 푸른아시아와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주된 발원지인 몽골의 미세먼지 발원지를 관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6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7도 상승하는 동안 몽골의 경우 2.1도 올랐으며 이로 인해 몽골 전체의 78%가 사막화됐다. 사막화 지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한반도로 들어와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몽골 불간 아이막(道) 바양노르솜(郡)에 방풍림 및 유실수로 구성된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으며 현재 추가조림을 추진 중이다.
 
코이카는 숲에서 수확한 유실수를 활용해 몽골 기후변화 피해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및 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푸른아시아는 해당사업의 실행을 담당한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숲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코이카, 푸른아시아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허인 국민은행장,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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