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2025년 개항…서울서 7시간→1시간 단축
국토부 '울릉공항 건설사업', 사업비 6633억원 투입
입력 : 2019-05-01 14:00:00 수정 : 2019-05-01 14: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40년 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도 하늘길이 2025년에 열리게 됐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총사업비 6633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오는 3일부터 사업을 발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 이하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자동차와 배편을 이용했던 기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처음 거론됐으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40년간 논의만 되풀이 돼왔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에 대해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했다. 그러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됐다.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 조정 등 절감방안을 마련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하는 한편 포항-울릉 항로 신설을 위해 군 등 관계기관과 실무전담반 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협의점을 도출하는데 힘썼다. 이에 지난해 4월 공역위원회에서 항로 신설이 최종 의결됐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사업추진의 선결과제인 총사업비 확보 문제와 항공 신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울릉공항 개항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이달 초 입찰공고가 시작되고 이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난의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공사로 판단해 2007년 도입된 기술제안입찰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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