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착수…에너지절감 5% 증가
한국환경공단 27억 사업, 안동·임하댐 시범 적용
입력 : 2019-05-19 12:00:00 수정 : 2019-05-19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유지보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체계(시스템) 구축사업'이 실시된다. 이번 구축사업으로 에너지 절감률이 기존 5%에서 2년 후에 10%로 증가할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20일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체계(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년 국가기반시설(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4월에 선정된 과제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억원 규모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안동·임하댐 상류 봉화공공하수처리시설(일일 3000톤), 춘양공공하수처리시설(800톤)을 대상으로 지능화 기술을 내년 12월 말까지 시범 적용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그간 수질 관리 및 시설물 유지보수를 육안으로 점검하거나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했다. 이같은 운영관리 방식에 따라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했고, 시설의 적절한 유지보수 시기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적용해 지능형 신 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유지보수 사전 예측으로 에너지 절감과 시설의 기능연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상시설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감지기(센서)가 수질오염, 온도 상승, 전력 소비 증가 등 이상 징후 및 관련 정보를 전송한다. 이 정보를 토대로 수질, 설비운전정보, 에너지사용량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가동효율 등 최적 운전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상시설의 에너지 절감률이 2019년 5%에서 2021년 10%로, 설비 가동효율이 2019년 5%에서 2021년 15%로 향상될 전망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능화 기술 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환경시설 운영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환경 분야에도 지능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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