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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우리·신한·농협·하나 등 금융지주 D-SIB로 선정
D-SIB 지주·은행, 내년부터 1% 추가자본 적립의무
2019-06-26 15:45:09 2019-06-26 15:45:09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당국이 신한·하나·KB·농협·우리금융지주와 그 자은행을 시스템적 중요 금융지주 및 은행(D-SIB)으로 선정했다. D-SIB는 부실화될 경우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대형은행 또는 금융지주를 뜻한다.
 
금융당국은 26일 이와 같은 2020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스템적 중요 금융지주로는 신한·하나·KB·농협·우리금융지주가 꼽혔다. 이어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는 각 은행지주의 자은행이 선정됐다. 
 
금융시스템 영향도 평가 결과, 5개 금융지주외에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D-SIB 선정 기준을 상회했다.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스템적 중요 금융지주 및 은행들은 내년 안으로 1%의 추가자본 적립의무가 부과된다. 이로 인해 이들은 보통주비율 8%,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 이상을 맞춰야 한다.
 
한편, 바젤위원회(BCBS)는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해 은행 및 지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왔다. 이에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을 선정하고, 중요도에 따라 1%~2.5%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자료/ 금융감독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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