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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아침 순위 역전”…‘엑시트’ vs ‘사자’ 박빙
2019-07-31 08:55:01 2019-07-31 08:55:0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개봉일 당일 순위가 뒤바뀌었다. 올 여름 극장가 4’ 대전의 맞수 엑시트사자가 순위 바꿈을 했다.
 
31일 오전 830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영화 엑시트가 사전 예매율 24.3%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 수만 194795명이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하는 사자 23.9% 2위이며, 사전 예매 관객 수는 192390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까지 두 영화의 사전 예매율 순위는 사자 1, ‘엑시트 2위였다.
 
 
 
두 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경쟁작으로 꼽히고 있다. 시사회 이전과 이후의 온도차가 다른 것도 공통점이다. ‘엑시트는 언론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티켓 파워면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주연 배우 라인업, 재난 영화이지만 코미디가 결합된 콘셉트가 문제였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이 같은 단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올 여름 흥행시장 복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반면 사자는 오컬트와 판타지 액션이 결합된 새로운 콘셉트, 여기에 청년경찰 565만 관객을 동원한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 콤비의 재결합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세대별 취향이 갈리는 반응이 나왔다.
 
현재 엑시트 CGV골든에그지수에서 동시기 개봉작 중 최고 수치인 97%를 기록하고 있다. 올 여름 개봉하는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IMAX 4DX 등 특수 상영 포맷으로도 개봉하며 입소문 분위기를 이어갈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1일 집계되는 두 영화의 개봉일 오프닝 성적이 어떤 스코어를 만들어 낼지 주목되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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