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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미, 대북정책 기조변화…한반도 평화 중요 고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위해 정부 뒷받침할 것"
2019-09-16 10:43:28 2019-09-16 10:43:2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한반도 평화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가장 힘들고 중요한 고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달 말 비핵화 실무협상의 재개가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볼턴 보좌관이 해임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체제의 안전보장을 밝히는 등 대북정책 기조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한 만큼, 이번 협상에선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하순 유엔총회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정부를 뒷받침하고 9차 한미 정상회담 성공과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견인해 한반도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추석 연휴에 많은 분을 뵙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는 말이었다"며 "국민들께 부끄럽고 송구한 맘으로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민생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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