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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전 자문관 "절차 문제 없다" 논란 일축
2019-11-21 13:00:07 2019-11-21 13:00:07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한국당이 발표한 성명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절차와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북콘서트를 계획대로 열겠다"고 밝혔다.
 
총선출마예상자인 김 전 자문관은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억지주장으로 통상적인 출판기념회 대관을 문제 삼아 저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면서 "절차와 과정에 문제가 없고 행사의 내용 또한 계약한 범위 안에서 진행될 텐데 사악한 상상력을 발휘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태 그만 부리고, 그렇게 걱정하는 민생경제와 대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경고했다.
 
한국당 대전시당 박종화 대변인은 지난 19일 "대전시 산하 마케팅공사가 운영하는 시설인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한동안 정치행사를 불허해 오다 고무줄 기준을 적용해 민주당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의 출판기념회를 허용해 줬다"며 "이 두 곳은 과거에 한국당을 포함한 주요 정당과 정치인들의 행사와 출판기념회 장소로 사용되었음에도 최근에 내규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유독 한국당 행사를 거부해 왔다"고 대전시를 비난했다.
 
DCC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규정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정치행사를 위한 장소 대여를 하지 않았었다"며 "한번 정치행사를 개최하면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번 대관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사진/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페이스북 캡처.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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