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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회장 "신종 코로나 위기, 합심해 극복하자"
"소상공인 매출 최대 90% 줄어…국민 신뢰 제고 기회 삼아야"
2020-02-05 11:13:19 2020-02-05 11:13:1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직면한 위기를 합심해 극복하자며 소상공인들을 독려했다. 동시에 국민들에게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사진/소공연
 
최 회장은 5일 특별 담화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외국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고 국내 소비자들도 외출을 자제해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연회장, 외식업, 전통시장, 상점가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 최악의 경우 매출이 10분의1 이하까지도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피해 극복을 위해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건의했다"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와 농어민 수준으로의 이자 조정, 상환 유예 등 금융비융 절감 대책 마련 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례보증과 관련해서는 "대출기관을 방문하면 신용등급이 낮다며 거부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실제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또 이번 위기를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소상공인들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매장의 위생 수준을 자발적으로 개선하고 매일 점검해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매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도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소상공인들은 이러한 재난에 특히 취약하고 소상공인들이 흔들리고 극빈자로 내몰리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심대한 위기가 초래된다"며 "매장 위생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 업소에 변함없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심기일전해 위생 수준 제고와 친절한 서비스로 국민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사태를 조기 종식시키고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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