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신종 코로나 치료제 기대…S&P·나스닥 최고치
입력 : 2020-02-06 08:23:42 수정 : 2020-02-06 08:23:4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22포인트(1.68%) 상승한 2만9290.8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0포인트(1.13%) 오른 333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0.71포인트(0.43%) 높아진 9508.68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방송 CGTN은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2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리란주안 저장대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아비돌(Abidol)과 다루나비르(Darunavir)라는 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뉴스도 임페리얼 대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보도해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했던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ADP가 발표한 1월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 증가는 29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시장 전망치 15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최근 폭등세를 보였던 테슬라가 이날은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차량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또 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드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전망치) 제시로 9.5% 급락했다. 반면 제네럴모터스(GM)는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가 예상보다 양호해 1.9%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8% 내린 15.17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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