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최고기술 기업은?
코닝-SNS 팀의 `세라믹 허니콤 필터 종합우승상…상금 5억원 수상
2020-02-06 16:10:49 2020-02-06 16:10:4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글로벌 경진대회인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에서 글로벌 기업 코닝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닝-SNS 팀의 '세라믹 허니콤 필터'에 종합우승상을 수여했고 밝혔다. 현장에서 가장 높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인데 이어 시민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코닝의 '세라믹 허니콤 필터'가 설치된 모습. 사진/서울시
 
공간별로는 '올스웰'이 승강장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공기 유동 제어기술을 통해 기존 환기설비 성능을 극대화 한 다음 승강장 내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공기질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한륜시스템'은 전동차용 공기청정기와 출입문 에어커튼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그 공기를 전동차 안에 머무르게 하는 솔루션으로 전동차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글로벌챌린지에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터널·승강장·전동차 3개 분야에서 106개 제품과 기술이 각축을 벌였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 본선에 오른 총 10개의 기업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지하철 곳곳에 제품을 설치해 현장 평가를 받았다. 
 
승강장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된 '올스웰' 제품이 설치된 모습. 사진/서울시 
 
종합우승팀에는 5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3개 수상팀에 서울특별시장상과 6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기업의 제품은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우선구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제품은 서울광장에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각축장이자 혁신가들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도시’로 자리매김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동차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된 한륜시스템 제품이 설치된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