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부위원회 위원장 7명에게 위촉장 수여
"코로나 후 경제 살려야, 정부와 민간 역량 총집결 필요"
입력 : 2020-04-02 17:03:56 수정 : 2020-04-02 17:03:5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7곳의 정부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주고 "일 욕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은 오늘 정부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위원회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위원회 논의 내용을 정부 부처나 청와대를 설득하고 움직이면 실현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대체로 먼저 알아서 해 주진 않는다. 부처와 청와대에 들이밀고, 그것이 성과로 오면 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진다"며 '일 욕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한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가급적 최대한 현장을 만나고, 현장과 정부, 현장과 청와대 간의 가교역할을 해 달라"며 "코로나19가 지나면 어려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는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할 필요가 있다. 현장의 생생한 얘기를 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분명 위기인 것은 맞지만 그 속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는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의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이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환담자리에서 염한웅 부의장은 "(부의장 임기) 첫해에 미세먼지, 작년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올해 감염병에 이르기까지 문재인정부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체계상 (코로나19) 무증상 입국자 문제를 조만간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을 맡고 보니 정부 부처와의 협력 창구와 조정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었다"면서 "청와대 대화 창구인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일자리기획비서관 등도 소통 의지가 강해서 적극 서포트해 준다. 처음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으나 불타는 마음으로 바뀌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은 "이제 코로나 다음도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혁신성장을 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지식재산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의 대중화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주길 요청했다.
 
김이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다가 1년6개월 (공직)공백이 있었는데 다시 공직을 맡아 국민께 봉사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고 "공직자윤리가 철저히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부위원회 위원장 등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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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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