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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해 베트남 모든 점포에 '1시간 배송 서비스' 도입
즉석조리식품·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2020-05-28 10:42:07 2020-05-28 10:42:0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일부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에 베트남 모든 점포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8년 12월부터 호찌민과 하노이 등 9개 점포에서 그랩의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인 '그랩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올해 안에 베트남 14개 점포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은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즉석조리식품과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열대 지방에서는 신선제품의 배송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빠른 배송시간을 담보로 위생이 보장된다면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2% 대인 신선/그로서리 제품의 모바일 매출 구성비를 2022년에는 9%까지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그랩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그랩이 운영하는 ‘그랩 마트’에 롯데마트의 델리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내 밀혁신을 통해 베트남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회, 초밥 등을 인기 메뉴로 성장시킨 바 있으며, 회나 초밥도 보냉팩과 포장을 개선, 냉장상품도 배송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학재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점포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점 후방의 전용 패킹 공간을 확대, 2022년까지 주문 처리 능력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롯데마트가 베트남시장에서 혁신 유통업체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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