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빔',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지정 주차 구역 모델 구축 및 아태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
입력 : 2020-06-03 16:31:10 수정 : 2020-06-03 16:31:1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 빔(Beam)은 지난 2일 26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와 세쿼이아 인도(Sequoia India)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레드벳지 퍼시픽(Redbadge Pacific)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빔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동킥보드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도시 편리성 측면에 집중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빔의 공동 창업자 앨런 지앙과 뎁 강고파햐. 사진/빔
 
빔은 공유 전동킥보드 모델을 기존의 '거치대 없는 주차 모델'에서 벗어나 '지정 주차 구역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정 주차 구역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정 주차 구역에 기기를 세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빔은 이를 통해 정차된 전동킥보드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기능을 출시하고 보행자 안전에 집중해 기기 분실률도 개선한다. 
 
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앨런 지앙은 "지정 주차 구역 모델은 도시 전역에서 일어나는 전동킥보드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빔은 이를 통해 운영 비용 감소·이용률 증가·도시 정돈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뎁 강고파햐는 "빔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만큼이나 비 이용자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의 성패는 대중의 수용 여부에 좌우된다. 전동킥보드가 올바르게 주행 되고 주차될 때 비로소 모든 도시 구성원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뎁 CTO는 "빔은 도시와의 공생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방향 및 개발 목표를 세웠으며 이야말로 다른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과 빔의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해 호주·말레이시아·뉴질랜드·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빔은 자체 제작한 전동킥보드 '빔 새턴'을 모든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각종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전동킥보드 훈련 시스템을 마련해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 인식을 제고한다. 
 
빔 투자를 주도한 최석원 하나벤처스 이사 및 해외투자총괄은 "빔은 사내 핵심 인력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설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적 수익성 및 국가별 도전 과제에 집중해왔다"며 "전동킥보드 산업은 태동기를 지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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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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