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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일 오염수 방류 반대 재확인…외교·사법 대응 검토
제1차 해양협력대화 개최…"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
2021-04-14 20:49:16 2021-04-14 20:49:1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외교·사법적 해결을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4일 중국 외교부와 제1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해양 협력 전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한중 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앞으로 일본 측의 상응 조치가 미진할 경우 외교·사법적 해결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각자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앞으로 어업질서 유지와 해양 환경 보전 등 다양한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측의 최희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중국 측의 홍량 변계해양사무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의 외교·해양 업무 관련 부처의 과장급 담당자들도 자리했다.
 
한국과 중국이 1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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