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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앞 지하보도,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로
2021-06-24 16:50:35 2021-06-24 16:50:3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 정문 앞 지하보도에 올 3월부터 청소년 아지트 ‘쉼표’(성산로 444-2)를 열어 무료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동아리 공간 대여와 상담, 휴식과 학습 공간 제공을 위한 쉼표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공간은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미디어실, 벽면 전체가 거울인 소공연장, 청소년 상담과 모임을 위한 프로그램실, 1인 학습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게공간에는 보드게임 도구, 태블릿PC, 게임기, 간식도 준비돼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로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쉼표에서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예술 교육 ‘숲 속의 반려 친구들’, 개인 상담을 위한 ‘쉼TALK’,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쉼표 시네마’가 운영되고, 매주 토요일에는 대학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스텝 업 댄스클래스’가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란 목적에 맞게 쉼표 운영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우비’가 주도한다. 우비란 명칭은 ‘우리 함께 비상하자’란 의미에서 착안했으며 ‘우비처럼 비를 막아 준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쉼표는 장소 이름 짓기부터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까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의미를 더한다”며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앞 지하보도에 만들어진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 사진/서대문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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