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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주…목표가↑-하이
2021-12-06 08:33:39 2021-12-06 08:33:3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6일 나노신소재(121600)에 대해 이차전지 소재 업종 중 가장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충전 시간 단축과 에너지밀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동사의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수요도 함께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CNT 생산능력(CAPA)을 올해 6000톤에서 2024년 약 4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음극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때 CNT 도전재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전도성을 높여 전극 수명 및 에너지 특성을 향상시켜주고 CNT가 완충 작용을 해 실리콘 입자의 부피 팽창을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계 기반의 음극재용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동사가 유일하다"며 "따라서 실리콘 음극재 시장 개화 초기에 동사의 수혜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중공실리카 소재 신사업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양산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신사업인 중공실리카의 매출 상승세도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현재 국내 타 패널 업체로도 공급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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