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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재명, 전국 돌며 무죄 설명…매우 자제해야"
"민생 이야기할 시간에…매우 삐뚤어진 당대표직 수행"
2023-01-07 13:39:41 2023-01-07 13:39:41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형제도폐지'와 관련 국회의원,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6일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지금 전국을 돌면서 자신의 무고함, 무죄 이런 것들을 당원들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저는 매우 자제하고 자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민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돌아다닐 시간에 전국을 돌면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뭔가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당대표직의 수행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당이 온전하려면 이 대표가 개인적 차원에서 (사법리스크를) 대응해야 하고, 당대표는 여기에 (당을) 관여시켜서는 안 된다"며 "그래야 당도 살고 이 대표가 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맞다, 아니다는 여론도 잘 형성될 수 있는데, 이게 섞이니까 당도 지금 민생, 국가 운영에 관한 문제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수사 속도가 느린) 검찰 자세를 비판하고 이 대표나 민주당에서도 선뜻 잘 수긍을 못하는 것이다. 이런 것일수록 빨리 정리가 돼야 될 게 아니냐"며 "정략적으로 검찰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의 깊은 권부와 같이 숙고해 내년 총선까지 시선을 두고 이를 활용하려고 질질 끄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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