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컬리어스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안정적"
'2022년 4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보고서' 발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임대 수요 지속"
2023-01-24 12:45:11 2023-01-24 12:45:11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우리나라 오피스 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유동성 감소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임대 수요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는 '2022년 4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경기 침체 흐름에 글로벌 테크(Tech)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액도 줄이는 추세지만, 국내 임대차 시장은 이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권역(GBD)으로 확장 이전했던 스타트업들의 임차 계약 중도 해지 등도 우려됐지만 작년 4분기에도 공실률 하락 및 임대가 상승은 지속됐습니다.
 
특히 인원 감축이 있더라도 면적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아 임차 가능한 넓은 면적의 오피스는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실태입니다.
 
도심권(CBD)에서는 경기 둔화 기조에도 통합 사옥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고, 임차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용산, 판교 등 기타 권역을 보면 현대건설이 사옥 이전을 위해 용산에 있는 프라임 타워에 약 1만578㎡(3200평) 규모로 임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을 떠나 판교에 있는 그레이츠 판교(전 크래프톤 타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현주 컬리어스코리아 이사는 "경기 하강 기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통합 사옥으로 이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더 좋은 오피스를 찾고자 하는 임차인들의 수요가 계속 유지되는 점을 미뤄 볼 때 올해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2022년 4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보고서' 자료 이미지. (자료=컬리어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