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떠나는 사람들…허은아·김용남, 민주당 입당
MB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전광우, 이재명 지지 선언
2025-05-26 16:33:53 2025-05-26 17:17:3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왼쪽)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허은아(오른쪽 두번째), 김용남 전 의원에게 선거운동복을 입혀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개혁신당에서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을 각각 지낸 허은아·김용남 전 의원이 26일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개혁신당 개국공신들이 이준석 대선 후보를 떠나고 있는 건데요. 보수 진영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빅텐트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허 전 대표와 김 전 정책위의장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지난 5월19일 제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그날이 개혁신당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 1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오늘 5월26일은 제 생일"이라며 "아마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의미 있는 당원으로서 열심히 뛰고 또 의미 있는 성적을 내는 그런 민주당의 이름을 건 허은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당의 외연이 조금 더 확장되고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명박(MB)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도 같은 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연말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모수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주요국 중 20년 동안 유일하게 국민연금 보험료 정상화를 못 하던 나라가 미룬 일을 일궈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경기 회복의 반전을 조속히 이루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지지 선언 계기를 밝혔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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