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민식 "한동훈, 신념 없는 기회주의자"
"하정우·한동훈, 떴다방처럼 와…북구 발전 불가"
"국가보훈부 승격처럼 돌파력으로 경부선 지하화"
2026-06-01 14:32:31 2026-06-01 14:58:22
[부산=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 선거를 "북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자신이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쟁자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신념이 없는 기회주의자"라고 질타하면서 북구 발전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검증된 정치 경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가 31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민식 후보 캠프)
 
박 후보는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진행한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배경에 대해 "북구는 지금 인구 감소, 상권 정체 등 문제들이 겹치면서 발전하느냐 마느냐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북구가 지금까지 (나를) 키워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출마를 결심했고, 어떻게든 선거 승리를 통해 북구를 지켜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구가 가야 할 제대로 된 길은 북구에 오래 살며 이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사람만이 제시할 수 있다"며 "한 달만 열리고 마는 떴다방처럼 와서 감언이설로 북구를 발전시켜 주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북구를 발전시킬 수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표 공약인 경부선 철도 시설 지하화와 관련해서는 장관 시절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박 후보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시절, 수십 년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정체돼 있던 '처' 단위 기구를 '부'로 격상시키는 역사적 결실을 이뤄냈다"며 "정부 부처 하나를 통째로 만들어낸 이 무시무시한 돌파력을 이제 오롯이 경부선 지하화에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후보는 하정우·한동훈 후보는 사실상 '사표'가 될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북구갑 선거는 말만 앞서는 외지 철새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북구를 실제로 발전시킬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선거가 끝나면 청와대에 가겠다며 빛의 속도로 북구를 손절할 후보, 혹은 온갖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결국 당선 무효가 돼 주민들의 소중한 표를 공중분해시킬 '시한폭탄 사표 후보'에게 북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후보가 지지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다음은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일문일답
 
"북구가 키워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출마"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출마 이유는.
 
북구는 지금 인구 감소, 상권 정체 등 문제들이 겹치면서 발전하느냐 마느냐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북구를 잘 알고, 바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북구에서 자랐고, 또 여기서 재선 국회의원을 하며 충분한 경험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구가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출마를 결심했고, 어떻게든 선거 승리를 통해 북구를 지켜낼 생각입니다. 
 
-현재 구도를 보면 하 후보는 여당의 이점을, 한 후보는 팬덤을 앞세우고 있는데, 박민식의 '진짜 북구 사람'의 길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북구가 가야 할 제대로 된 길은 그 누구도 아닌 북구에 오래 살며 이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사람만이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한 달만 열리고 마는 떴다방처럼 와서 감언이설로 북구를 발전시켜 주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북구를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북구를 본인의 출세 발판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 고향 북구를 내줄 순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거대 정당의 N분의 1인 초선의원과, 교섭단체에도 끼지 못하는 무소속 초선의원이 북구를 위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북구 발전을 위해서는 제1야당의 3선 중진 의원이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박민식이 지닌 보수의 정체성과 한 후보의 보수가 본질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설명한다면.
 
한 후보에게 보수라는 것은 진지한 고찰이나 재건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살기 위해 이용하기 좋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분은 보수가 아닙니다. 그분은 그냥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면 보수가 될 수도 있고 진보가 될 수도 있는 신념이 없는 기회주의자일 뿐입니다. 그런 후보가 북구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마저도 청와대로 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박 후보가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동훈, 오만한 생각으로 팬덤 부추겨 선거"
 
-사표를 막기 위해 한 후보를 찍겠다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보수 지지자들의 이런 심리를 돌려세울 전략은 무엇입니까.
 
한 후보는 지역 선거를 치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성 팬덤을 북구갑 지역에 집중사격하며 지역 여론을 호도하고 변질시키는 아주 지저분한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가 이 지역에 얼마 안 있어서 잘 모르나 본데, 북구갑은 여론조사가 다른 지역보다 유의미한 지표가 되지 못합니다. 직접 얼굴을 비추고 인사를 드리면서 한 분 한 분 손을 잡아드려야 하는 곳입니다. 한 후보가 아주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그런 전략을 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뚜껑을 열어보면 절대 본인이 기대하는 그런 결과가 나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각에서는 중앙 정치에 집중하는 동안 북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주민들에게 어떤 성과로 보답할 계획인지.
 
잠시 지역을 비운 공백기 동안 우리 북구의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께서 느끼셨을 아쉬움과 갈증은 누구보다 무겁고 송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 우리 북구에 가장 필요했던 가장 굵직굵직한 대형 숙원사업들의 기반은 전부 박민식 때 관철되고 시작됐습니다. 북구의 교통 맥을 뚫은 만덕3터널 개통의 기틀을 마련했고,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을 최초 착공시켰으며, 만덕119안전센터 신설 역시 강력히 추진해 이룬 결실입니다. 뿌려뒀던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주춤했던 그 공백기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나섰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승리하여 끈 끊어진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확실하게 복원하겠습니다.
 
-'경부선 철도 시설 지하화' 공약 등 굵직한 사업을 구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시절, 수십 년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정체돼 있던 '처' 단위 기구를 '부'로 격상시키는 역사적 결실을 이뤄내며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과 돌파력을 온 국민 앞에 확실하게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정부 부처 하나를 통째로 만들어낸 이 무시무시한 돌파력을 이제 오롯이 경부선 지하화에 쏟아붓겠습니다. 아울러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의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철도 상부 부지에 첨단 미래 기업들을 촘촘히 박아 넣고, 이를 가덕도 신공항 배후의 물류 산업과 다이렉트로 연결하려 합니다. 북구의 경제 영토를 확장해 과거 낙동강 물류 중심지였던 구포역의 영광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본투표를 앞두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산 북구갑 주민들에게 박민식을 꼭 뽑아야 하는 이유 한 가지는.
 
이번 북구갑 선거는 말만 앞서는 외지 철새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북구를 실제로 발전시킬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청와대에 가겠다며 빛의 속도로 북구를 손절할 후보, 혹은 온갖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다가 결국 당선 무효가 돼 주민들의 소중한 표를 공중분해시킬 시한폭탄 사표 후보에게 북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당선 첫날부터 바로 3선 중진의 무게감으로 국비 예산을 통 크게 쓸어올 수 있는 검증된 국비 제조기 박민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산=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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