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 인사 단행…12·3 내란 연루 대장 조기 교체 후속 성격
7개월만 보직교체에 ,5개월만 초고속 진급자까지
2026-06-05 22:53:37 2026-06-05 22:53:3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3성 장군 진급·보직 신고 및 수치 수여식에서 김종묵 당시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참모장은 5일 단행된 장성인사에서 3군단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지작사 참모장에 임명된지 7개월여 만입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윤한일 육군소장, 조충호 해군소장, 박흥재 공군소장이 5일 중장으로 진급, '별' 하나를 더 달았습니다. 이들은 각각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해군참모차장,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종묵(육군중장) 지작사 참모장은 3군단장으로, 곽광섭(해군중장) 해군참모차장은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이동합니다.
 
이외에도 이날 인사에서는 육군준장 7명, 해군준장 2명, 공군준장 2명이 소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사단장, 항공사령관, 각 군 본부 참모직위 등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한반도 방위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작전수행태세 확립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성과 작전지휘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다양한 특기분야에서 선발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군 본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이날 인사에 대해 이재명정부 첫 대장 진급 인사에서 12·3 내란 관여자를 거르지 못하면서 발생한 해군참모총장과 지상작전사령관 조기 교체의 후속 인사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9월 대장으로 진급한 강동길 전 해군참모총장과 주성운 전 지상작전사령관이 12·3 내란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올해 들어 잇따라 조기 교체되면서 지난 4월 해군작전사령관이었던 김경률 중장과 3군단장이었던 이상렬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 각각 해군참모총장과 지상작전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이로인해 비어있었던 자리를 이번 인사를 통해 채웠기 때문입니다. 공석이던 해군작전사령관에는 곽 전 해군참모차장이, 3군단장에는 김 전 지작사 참모장이 7개월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이들의 빈자리는 이날 진급자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초고속 승진자도 나왔습니다. 조 해군참모차장은 지난 1월 소장 계급장을 단지 5개월 만에 중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지난 4월 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이 지작사령관에 이어 최근 두차례 인사에서 또 다시 5개월만의 진급자가 나온 것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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