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지도부 전원 사퇴" 기습 제안에…조광한 "철 없는 소리"
국민의힘 공개회의에서 갈등 표출
당권파, 우재준 향해 일제히 '비판'
2026-06-11 11:19:11 2026-06-11 11:19:3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지도부가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이 "철 없는 소리"라고 맞받으며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지도부가 지금 선거(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지도부가 잘 들어와서 다음 총선을 잘 준비할 수 있게 우리 지도부는 이제 다음 지도부를 위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지만 불만이 있는 당원들도 승복하고 우리가 다시 하나 되어서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당권파로 분류되는 최고위원들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우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철없는 소리"라며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다"고 맞섰습니다. 
 
이후 장동혁 대표도 추가 발언을 통해 "당원들이 뽑아준 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 지도부에 어떤 선택을 요구하거나 그 길을 열려면 110명의 의원들이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줘야 한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민수 최고위원도 추가 발언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전 열리는 비공개회의는 참석도 안 하면서 본인 계파를 위해 뛰려고 하는 것 같다"며 "지도부는 당원을 위해서 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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