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X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 토크를 하기 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여권의 계파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친노·친문 적자로 여겨지는 유시민 작가가 이번에는 '재건축론'을 들고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건데요.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작가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언급했던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을 지나친 자신감에 빗대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층 집인데 한 층 더 올리는 것, 중도 보수 쪽으로 가는 것은 모두가 오케이였다"며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에 있는 건물을 헐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유 작가는 친명(친이재명)계 스피커들을 겨냥해서도 "비평 공론장에 철거 전문을 투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친명 스피커들이 "코어 지지층인 민주개혁 진영의 정상 세포들을 이들이 공격한 것"이라며 "면역 세포가 밖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서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한 1년간 거의 지속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중 '촉법평론가'도 있다면서 "이 촉법들이 문조털래유를 막 까고, 청와대에서 받은 선물을 언박싱하는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막 올린다"며 "이거는 너무 천하고 상스럽다"고 했습니다.
유 작가는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이런 행위가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6개월 넘게 진행되어 왔는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면서 "소위 이제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전 대통령)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씨가 최근 유 작가를 향한 공격을 '잭 나이프'에 비유하며 "잭 나이프에다가 스티커 막 붙여가지고"라고 하자 유 작가는 "청와대 스티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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