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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진달래 31일부터, 벚꽃은 4월9~16일 절정
1일부터 여의도, 8일부터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2017-03-30 17:01:50 2017-03-30 17:01:5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아름다운 봄 꽃길을 소개했다.
 
30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개나리는 다소 빠르고 진달래는 늦어지면서 개나리는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내달 7일 꽃이 피기 시작해 13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곳곳의 봄 꽃길 170곳을 꼽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운동 ▲색다른 꽃 감상 ▲축제 즐기기 등으로 분류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이 꼽힌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로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 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이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바일 지도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봄 꽃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내달 8~12일 호수둘레길에서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 벚꽃은 여의도보다 1주일 정도 늦고 수도권에서 거의 막바지에 피어난다. 개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나무,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그루의 벚꽃이 하얗게 피어나면 어느 곳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서울 시내 대표적인 벚꽃명소인 여의도에서는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에 서울시는 관람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대중교통 대책이 시행된다.
 
버스의 경우 31일, 내달 1일, 7일, 8일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28개 노선을 오전 1시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8~9일 오후 1~8시 하루 72회씩 증회 운행하며, 5호선과 2호선은 상황에 따라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여의도 벚꽃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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