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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투자자문 회원 90명, 북한 어린이돕기 기부금 전달
자산운용 전문가 명준우씨 1억 기부 이어 회원들도 수익금으로 온정 손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도적 어려움 관심 가져야…학생 지원에 힘쓸 것"
2018-01-26 10:00:00 2018-01-26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투자자산 운용전문가인 토마토투자자문 명준우 운용역의 기부 활동에 90명의 회원들이 동참했다.
 
명준우 운용역의 자문 고객들은 25일 서울 마포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북한 어린이돕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기부금 308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학씨를 비롯한 기부 회원을 비롯해 명 운용역과 남기중 대표 등 토마토투자자문 관계자들, 이용선 공동대표, 강영식 사무총장, 홍상영 사무국장 등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5일 서울 마포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 '북한 어린이돕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재학 토마토투자자문 회원 대표(왼쪽)와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명 운용역은 지난 11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기부에 나선 회원들은 명 운용역이 고객일임과 자문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회원 중 일부로, 명 운용역의 기부 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높였다. 참여 회원(90명)은 명 운용역 전체 회원의 30%에 달한다.
 
회원 대표로 참여한 이재학씨는 "명준우 운용역에 이어 회원들이 함께 기부활동에 참여한다는 게 의미가 큰 것 같다"며 "현재의 남북관계가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맞았다면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더해져 티핑포인트(급변점)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에 동참한 김훈기씨는 "개인적으로 고향인 금산에 매달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데 북한 어린이 지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니 기쁘다"며 "금융투자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곳에 쓸 수 있다고 해서 회원들 사이에 의견이 빨리 모아졌다"고 말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 대두되었던 지난 1996년 6월 6대종단과 주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국민운동조직으로 창립했다. 초기 긴급구호방식의 지원에서 나아가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농업, 보건의료 분야의 개발복구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남북교류 활성화와 각종 캠페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는 "기부금은 북한 어린이 특히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북한의 인도적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 남기중 토마토투자자문 대표, 회원 김훈기씨, 회원 이재학씨, 명준우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김태균 토마토투자자문 사원, 황언구 토마토그룹 부회장. 사진/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기부자 명단
 
강경문 강준혁 강진용 고경륜 김광삼 김기준 김대환 김백수 김범근 김영신 김영자 김영희 김운섭 김정수 김진관 김진호 김한구 김현경 김형수 김혜정 김홍규 김훈기 남용순 노승희 도우찬 도중철 류호규 문영풍 문충복 박경화 박관웅 박명리 박성훈 박애복 박용순 박주보 박주희 박지윤 박찬섭 백영일 변서영 선미영 송길연 송명교 신정현 양낙민 양영숙 여선자 오상준 우두현 윤여흡 윤효숙 이건이 이금자 이상복 이영찬 이영학 이윤항 이재학 이정희 이태진 이해주 이현승 임경희 임양숙 임영숙 임우창 임춘택 장일천 전도영 전상옥 정강택 정숙희 정인효 정태수 조관식 최금자 최용호 최진석 최한호 한성덕 한지연 허준영 홍창기 황한석 외 익명 5인. (가나다순)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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