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vs 세대교체…야당도 당권경쟁
바른당, 손학규·하태경 격돌…평화당 정동영·최경환 양강
입력 : 2018-07-22 15:24:24 수정 : 2018-07-22 15:24:2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는 8~9월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당권 대진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바른당은 9월2일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당대표 후보군으로 손학규 상임고문과 하태경 의원, 김철근 대변인, 이준석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전대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세력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면 손 고문과 하 의원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손 고문은 국민의당 출신의 원외위원장들을 만나며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고, 하 의원은 안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면서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바른당은 최근 전대 룰에 관한 논의를 사실상 마무리 했다. 앞서 전대 준비위원회는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출’과 본선 여론조사에 반영할 책임당원·일반당원·일반국민의 비중을 각각 50%, 25%, 25%로 정했다. 또한 1인2표제와 컷오프제를 도입했다. 바른당은 이 같은 내용의 안건들을 오는 23일이나 25일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내달 5일로 예정된 평화당 전대에는 정동영·유성엽·최경환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이 당대표 후보로 나선다. 판세는 사실상 정동영 의원과 최경환 의원의 양강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분위기다. 평화당 전대는 최고 득표자가 당대표를, 2위부터 5위까지 득표자가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후보 6명 중 최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 1명만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상황이다. 평화당은 최근 진통 끝에 1인1투표를 1인2표제로 변경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야권이 오는 8~9월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권 대진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최경환 의원.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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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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