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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낮은 수익성 예상…목표가 하향-KB
2018-10-24 09:23:48 2018-10-24 09:23:4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출하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현대차그룹의 출하 부진, 시장의 기대수익률 변경 등을 반영해 기존보다 16.7% 하향조정한 25만원을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4.4%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2.2%, KB증권 기존 추정치 대비 11%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유는 현대차그룹의 출하 감소"라며 "현대차그룹의 3분기 글로벌 출하는 172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는데 이는 KB증권의 기존 가정치 5.5% 증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이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16년 7.6%에서 2017년 5.8%로 낮아졌고, 올해도 비슷한 5.9%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형 차량의 재고 처분이 진행되고 있어 현대차그룹의 출하가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재고처리가 완료되고 현대차그룹이 신차 싸이클로 진입하면서 2019년부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7%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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